한미약품의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이 약의 신속승인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23일 한미약품 등에 따르면 미국 FDA 항암제자문위원회(ODAC)는 한미약품이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포지오티닙의 임상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9대4로 포지오티닙이 환자에게 주는 혜택이 위험보다 크지 않다고 표결했다. 이로 인해 포지오티닙의 미국 신속승인이 불발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
ODAC은 암 치료에 사용하기 위한 시판·임상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데이터를 검토하고 평가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위원회다. ODAC가 FDA에 제시한 권고안은 구속력은 없으며, 최종 승인 여부는 FDA가 결정한다. 포지오티닙의 경우 FDA가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오는 11월 24일까지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톰 리가 스펙트럼 사장은 "폐암 환자에게 효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