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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형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 수요 강세와 우호적인 환율 여건을 감안해 (LG이노텍의) 3·4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가를 높여 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이노텍의 3·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251억원, 5649억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돌 전망이다.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거란 평가가 나온다.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 14 시리즈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14시리즈에서 성능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고,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A16 프로세서, 전면 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했다.
특히 LG이노텍에 유리한 프로 시리즈 강세가 예상된다. 프로 시리즈 판매 비중은 아이폰 13 시리즈에서 47%인데, 14 시리즈에서는 6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과 중국에서 아이폰 14 시리즈의 사전 예약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프로 시리즈의 수요 강세가 돋보이고, 프로 모델의 생산 확대 계획이 거론된다"고 말
그러면서 "LG이노텍으로서는 프로 시리즈 판매 강세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센서 시프트 카메라와 비행시간거리측정(ToF) 3D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고, 메인 카메라 화소 수 상향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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