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용지 1위 사업자인 페이퍼코리아의 새로운 주인으로 부동산 개발업체 신영이 낙점됐다. 20일 유암코는 페이퍼코리아의 최대주주 지분과 채권을 매각하기 위해 대농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대농은 부동산 개발 회사인 신영의 자회사다. 이번 거래 대상은 유암코가 보유한 페이퍼코리아 지분 61.98%와 1954억원 규모 채권·대여금이다. 양측이 합의한 거래 가격은 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종가 기준 페이퍼코리아 시가총액은 878억원이다. 채권액을 감안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이 사실상 가산되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매각 주관사로는 EY한영이 참여했다.
신영이 페이퍼코리아를 인수하는 것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페이퍼코리아는 포장용지 부문 1위 업체지만 2015년부터 부동산
이번 인수전에 나선 대농은 청주를 기반으로 성장한 섬유 회사로 2004년 신영을 새 주인으로 맞이했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