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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주식시장이 불안해지고 생활물가가 뛰면서 여윳돈을 고금리로 단기로 운용할 수 있는 파킹통장이 인기다. 별다른 조건 없이 가입만 하면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직장인들 사이에서 파킹통장은 재테크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파킹통장은 말 그대로 '잠깐 주차하듯' 짧게 돈을 맡겨도 일반 통장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수시입출금 통장을 의미한다. 보통예금이라고도 부른다.
19일 금융권을 통틀어 이날 기준 가장 높은 금리의 파킹통장 상품을 운영하는 곳은 OK저축은행이다.
OK저축은행은 최고 연 3.3%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OK세컨드통장'을 출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13일 상품 출시 이후 일평균 500명 이상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OK세컨드통장'은 1000만원까지 기본금리 연 3.0%가 적용된다. 여기에 다른 은행 오픈뱅킹에 계좌를 등록하면 우대금리로 0.3%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다만, 1000만원 초과분은 금리가 연 1.0%로 떨어진다.
페퍼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이 운영하는 파킹통장의 금리도 연 3%를 웃돈다.
페퍼저축은행 앞서 5일 '페퍼스파킹통장' 금리를 최고 연 3.2%까지 인상했다. 이 상품은 최고 금리를 받기 위해 맞춰야 하는 별도 조건이 없다. 단, 5000만원 초과분은 연 1.0%로 금리가 뚝 떨어진다. 기존에는 300만원 한도로 최고 금리를 제공했다.
웰컴저축은행은 파킹통장인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에 5000만원까지 최고 연 3% 금리를 준다. 이 상품은 연 1.5% 기본금리에 △100만원 이상 급여이체(0.5%포인트) △1건 이상 자동이체(0.5%포인트) △개인정보 마케팅 이용 동의(0.5%포인트) 등 3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1.5%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연 3%까지 이자를 지급한다. 5000만원 초과분은 최고 연 2%까지 금리를 적용한다.
일찌감치 파킹통장 입소문을 낸 저축은행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현재 최고 연 2.2% 금리를 파킹통장에 적용하고 있다. 업권에서 경쟁적으로 파킹통장 금리를 올리고 있어 SBI저축은행은 이번주 금
은행권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중심으로 파킹통장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3사의 파킹통장 금리는 최저 연 2%에서 최고 연 2.3% 수준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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