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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분당 사옥 모습. [사진 = 이충우 기자] |
19일 오전 10시 2분 현재 NAVER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68%) 내린 2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는 1100원(1.64%) 내린 6만58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 NAVER와 카카오는 각각 21만8000원, 6만56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6일 장중 21만9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새로 썼다. 네이버 주가가 22만원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2020년 5월12일(장중 21만5000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카카오 주가도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주가가 6만원대 중반까지 내려온 건 지난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날 하락세는 현지시간 20~21일 개최되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성장 기업의 주가는 미래의 현금 흐름을 반영하기 때문에 통상 기준금리 인상은 성장주에 악재로 작용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인터넷주는 금리인상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라는 매크로 환경 영향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받고 있다"며 "대부분의 업체가 실적모멘텀, 신작모멘텀, 기타 신사업 관련 모멘텀 등 자체적인 펀드멘털 현황이 매크로 환경 영향을 극복할 만큼 우수하기는커녕 오히
대표 성장주의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개인 투자자는 저가 매수에 나섰다. 개인 투자자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카카오를 1556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NAVER은 1478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카카오와 NAVER는 각각 개인 순매수 상위 5, 6위에 올랐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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