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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모화학이 전 거래일보다 1750원(6.12%) 오른 3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일하이텍은 1만900원(7.05%) 상승한 16만5500원, 새빗켐은 2100원(1.38%) 오른 15만4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은 모두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종목들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주들은 전기차 확산과 최근 리튬·니켈 등 배터리 원자재 가격 급등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대기업들의 잇단 투자 참여로 폐배터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모화학은 장중 52주 최고가(3만650원)를 찍기도 했다.
코스모화학은 백색안료인 이산화티타늄 및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황산코발트 제조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초소재 전문업체다. 최근 폐배터리 재활용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하면서 8월 이후 주가가 80% 올랐다. 종속회사 코스모신소재라는 확실한 수요처가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폐배터리 대장주로 꼽히는 성일하이텍은 지난 7월 말 공모가 5만원으로 상장했는데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이 회사는 폐배터리에서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서 배터리를 수거해 이를
새빗켐은 지난 8월 초 공모가 3만5000원으로 증시에 입성했는데 공모가 대비 4배 이상 올랐다. 이 회사는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양극재 업체로부터 불량 폐양극재를 회수해 가공 과정을 거쳐 전구체 복합액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