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시스템 최초로 한국·미국 주식 종목 추천과 매매신호를 단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현한 'MK시그널' AI는 개인투자자들이 전문 트레이더처럼 '수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 가져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머니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승장과 하락장을 모두 겪은 최근 2년간 AI의 매수 추천이 정확했던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4%인 것으로 나타났다. MK시그널 AI가 예측에 실패한 최악의 경우에도 추천 종목들의 평균 손실률은 -5~-3%에 그쳤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하락률은 약 17%를 기록했다.
MK시그널이 리스크 대비 높은 보상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비결은 AI가 제시 리버모어처럼 '수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 가져가는 투자 원칙을 학습한 덕분이다.
MK시그널 AI는 매수신호가 발생한 종목을 평균 25일 보유한다. 이 가운데 수익이 난 종목의 평균 보유 일수는 87일, 손절한 종목의 평균 보유 일수는 9일로 대비된다.
MK시그널은 개별 종목에 대한 적중률을 공개하지 않거나, 유리한 결과만 보여주는 서비스가 아니란 점에서 신뢰도를 더한다. MK시그널은 미국 주식 개별 종목마다 AI의 적중률을 평가해 매매신호의 정확도가 높은 종목만 따라서 매매할 수 있도록 적중률 상위 100개 종목을 추출해 별도로 매매신호를 준다. MK시그널 AI의 매매신호 적중률이 80% 이상을 기록한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은 17%로 전체 종목 평균인 14%보다 높다.
국내 주식의 경우 이머니가 2016년 출시한 AI 기반 종목 발굴 시스템 'V로봇'의 성능을 최신 시장 상황에 걸맞게 강화해 제공한다. 주가, 펀더멘털, 모멘텀, 기술적 분석, 거래대금, 수급 등을 점수화한 'RS스코어'로 개별 종목 분석 정보부터 적정 주가, 매매 신호까지 알려준다. 투자자는 RS스코어를 기초로 실적과 모멘텀을 가진 주도주, 시장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 우량주, 기관·외국인 수급이 탄탄한 종목 등 추천 종목 목록을 파악할 수 있다.
MK시그널은 개인 맞춤형 투자 플랫폼으로서 사용자마다 관심 종목을 등록하면 이들에 대한 AI의 매매신호나 투자 판단을 일목요연하게 모아서 볼 수 있다.
AI가 국내 주식의 경우 매일 오전 장전 시간대에, 미국 주식의 경우 매일 저녁 8~9시 프리마켓(장전 시장) 운영 시간에 매수·매도신호가 발생한 종목 목록을 문자·푸시 알림과 함께 제공한다.
MK시그널은 이 가운데 매일 매수신호가 발생한 종목 중 투자 매력도, 가치 평가, 수급 분석 등을 종합해 최고의 종목 1~2개를 골라서 추천 매수가, 목표가, 투자 의견을 보기 쉽게 제공한다. 매수 시점부터 매도 후
특정 투자 스타일을 선호하는 투자자를 위해 미국 주식 테마별 매매신호도 제공한다. MK시그널 미국 주식 서비스는 성장주, 바이오주, 경기주, 배당주, 기술주 등 5개 테마로 분류된 종목별로 매매신호를 전달받을 수 있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