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문턱 낮추고 보증금 줄였다"…LH, 전세형 주택 1821호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가구 구성원을 대상으로 보증금이 시세보다 낮은 전세형 주택 1821호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LH가 이번에 공급하는 전세형 주택 유형은 건설임대 국민·행복주택 1018호, 매입임대 803호다. 대부분 강원·경남 등 지방도시에 포진해 있다.
전세형 주택은 지난 2020년 11월 서민·중산층 지원방안에 따라 LH가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보증금 전환 범위를 확대해 공급하는 집이다. 소득·자산에 관계없이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경쟁이 발생할 시 소득수준 순위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1순위는 생계·의료 수급자, 2순위는 소득 50% 이하인 자 또는 소득 70% 이하인 장애인 등이다.
전체 임대료는 시중 전세 시세 이하 수준에서 결정된다. 보증금이 80%, 월 임대료는 20%다. 입주 초 목돈마련이 어려운 입주자라면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월 임대료를 높이는 보증금 전환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무주택가구 구성원 요건을 충족하면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기본 4년, 입주 대기자가 없는 경우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청약 신청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오는 14일까지 공급권역별로 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12월 계약체결 이후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