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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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지난 7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를 통해 주가가 달러가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주식 7개를 제시했다. 대부분 수출 비중이 낮은 내수 기업이다. 이 중 미국 부동산 경기에 따라 주가 하락 우려가 있는 리츠주와 코로나19 수혜를 본 진단키트 관련 기업을 제외한 주식들은 최근 일주일~한 달간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들은 미국 고급 레스토랑 브랜드를 다수 소유한 다든 레스토랑(DRI), 국내선 위주 저비용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LUV), 대형 할인마트 크로거(KR)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대비 지난 7일 종가 기준 S&P500 수익률은 -3.87%다. 이 기간에 다든 레스토랑은 2.16%, 사우스웨스트항공은 -3.3%, 크로거는 5.8%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지난달 31일 대비 이달 7일 종가)을 보면 이들 주식의 실적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 기간에 S&P500은 0.52% 하락한 반면 다든 레스토랑은 3.42%, 사우스웨스트항공은 0.91%, 크로거는 4.71% 수익을 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다든 레스토랑은 '올리브가든' '롱혼스테이크하우스' 등 미국과 캐나다에 다수의 고급 레스토랑 체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북미 지역에 1800개 점포를 갖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수수료를 수취한다. 지난 5월 마감한 분기 실적에서 다든 레스토랑은 시장 예상치인 2.21달러를 상회한 2.24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지만 올해 가이던스를 소폭 하향했다.
다든 레스토랑에 대한 월가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미국 금융 정보 사이트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다든 레스토랑에 대해 12개월 목표주가를 제시한 23개 애널리스트 분석 보고서 중 18개가 '매수'를, 5개가 '유보' 의견을 제시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에 대한 주가 전망 역시 밝은 편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사우스웨스트항공에 대한 주가 전망을 제시한 13개 애널리스트 분석 보고서 중 10개가 '매수', 3개가 '유보'를 제시했다.
두 기업이 서비스 물가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점도 주가에는 긍정적이다. 6월 미국 물가가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