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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7차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8일 오전 9시56분 현재 대주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0.97% 상승한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산업은 전날보나 12.60% 오른 5720원에 거래 중이다. 신송홀딩스(10.34%), 한일사료(10.29%)도 두 자릿 수 상승하고 있다.
사료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한 것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맺은 곡물 수출협정을 재검토를 요청하며, 곡물 수출을 다시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 시각) 러시아 스푸트니크·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7차 동방경제포럼' 본회의 연설에서 "흑해에서 수출되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대부분이 도움이 절실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아니라 유럽연합(EU) 국가로 가고 있다"며 "이는 예상치 못한 인도적 재앙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이 식민지 국가들에나 할 법한 짓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개도국들은 속았고, 계속 속아넘어가고 있다"며 "이런 접근법으로는 세계 식량 문제가 더 심해지기만 할 것이다. 이는 전례 없는 인도주의적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푸틴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곡물 협정 내용을 개정할 객관적인 이유가 없다"고 반발했다.포돌랴크 고문은 "협정 내용이 현재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세계 여론에 영향을 미치
시장에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 협의가 오는 11월 이후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공급 제한에 따른 곡물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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