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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전경 [한주형 기자] |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신고가(분양권 포함) 거래는 59건으로, 이는 7월 신고가 거래건(238건) 대비 75%(179건)나 감소한 수치다. 지난 5월(1085건)과 비교하면 감소율이 95%(1085건)로 더욱 커진다.
8월 거래 집계 기한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신고가 거래 증가는 제한적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반적인 거래 절벽이 심화되는 가운데 하반기 중 미국발(發) 기준 금리 인상도 예고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신고가 거래 감소세는 서울에서도 '불패'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구와 서초구도 마찬가지다. 실제 강남구와 서초구의 8월 신고가 거래는 현재 각각 3건, 1건에 불과하다. 7월 강남구 24건, 서초구 21건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얼마나 큰지 쉽사리 확인할 수 있다. 5월 신고가 거래 105건(강남), 109건(서초)과는 비교 조차 힘들 정도다.
일례로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34㎡(21층)는 지난달 2일 42억3000만원에 실거래됐는데 이는 이전 최고가 49억4000만원 대비 7억원 이상 하락한 가격이다.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 전용 78㎡(11층) 역시 지난 7월 신고가(43억80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낮은 40억5000만원에 집주인이 변경됐다.
업계는 금리 인상 등 부동산 시장 하방 압력 증가로 서울 역시 집값 대세 하락 전망이 짙어지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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