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대한민국 회계대상 최우수상 / 삼성SDS, 동원시스템즈, 하이브 ◆
신외부감사법이 시행된 이후 기업 회계 환경에 대격변이 일어난 가운데 내부 통제 시스템 및 연결회계 시스템 고도화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삼성SDS, 하이브, 동원시스템즈가 제5회 대한민국 회계대상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기업들은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에도 앞장서며 사회적으로 강화되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장재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동원시스템즈는 회계 조직에 다수 회계 전문인력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대형 회계법인 중 한 곳을 자문 회계법인으로 선정한 점이 부각됐다. 회계 기준서 제·개정을 반영해 회계 매뉴얼을 매년 업데이트하며 감사 관련 규정의 제·개정을 요약해 자료화한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외감법 개정에 따른 회계 정보 투명성 강화 요구에 내부 회계 관리 전담 파트를 신설하며 대응했고, 감사인은 매 분기와 반기, 중간과 기말 감사 시 내부 회계 관리 전담 파트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시스템통합(SI), 정보기술(IT) 아웃소싱(ITO), 클라우드 등 IT 서비스와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삼성SDS는 회계 관리에서도 첨단·체계화가 돋보였다. 모든 일상 거래에 대해 상세한 회계 처리 지침을 사전에 구비해 회계 오류를 최소화했으며, 회계 정보의 신뢰성을 높였다. 연결결산의 경우 연결 시스템을 활용해 그룹사 간 내부 거래가 누락되지 않도록 대사 검증을 수행한다. 삼성SDS는 국내에 내부 회계 관리 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2000년대 초반부터 내부 통제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운영해왔다. 내부 회계 관리 제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인정받은 배경이다.
세 회사는 ESG경영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방탄소년단(BTS)' 소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