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잇달아 특판 상품을 선보이며 예금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예대금리차 공시 영향이다.
SC제일은행은 비대면 전용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제일EZ통장'의 첫 거래 고객에게 6개월간 최고 연 2.5% 금리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제일EZ통장 기본 금리는 연 1.0%다. SC제일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별도 조건이나 금액 제한 없이 1.5%포인트 추가 우대금리가 붙는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일부터 수신상품 금리도 인상했다. 퍼스트정기예금, 드림정기예금, 홈앤세이브예금 등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퍼스트가계적금, 모바일우대적금, 두드림적금 등 적립식 예금 상품 금리도 0.25%포인트 올렸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은 연 3.35∼3.7% 금리를 받을 수 있다.
5일 NH농협은행은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인 'NH올원e예금' 특판 이벤트를 5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출시한 'NH올원e예금'은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으로 10만원 이상 10억원 이내에서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복잡한 우대조건이 없다. 특판 이벤트는 1조원 한도(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로 가입기간 1년에 한해 0.2%포인트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이날 'NH올원e예금'의 기본 금리는 연 3.35%로 특판 이벤트에 가입하면 3.55%를 적용받을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도 페퍼스파킹통장 금리를 최고 연 3.2%까지 인상했다. 페퍼스파킹통장은 수시입출금통장으로 별도 조건 없이 예금자보호 한도인 5000만원까지 연 3.2% 금리를 제공한다. 5000만원 초과분에는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 페퍼스파킹통장은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상품으로 페퍼저축은행 모바일 앱 '디지털페퍼'에서 24시간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예금금리가 오르는 건 긴축 시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는 올해
[서정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