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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행 가스관 잠근 러시아 가즈프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5일 한국석유는 전일대비 900원(7.63%)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는 이날 장중 16%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이 밖에 흥구석유(12.72%)와 지에스이(11.27%), 중앙에너비스(6.18%), 대성에너지(6.11%), S-OIL(3.15%) 등도 줄줄이 급등했다.
4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 재개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공급 중단을 연장하겠다고 통보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서방의 제재에 반기를 들며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 노르트스트림-1은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가스 3분의1을 공급하는데, 러시아가 지난주 가동 중단을 발표하기 전부터 이 가스관의 공급량은 평소의 20% 수준이었다.
노르트스트림-1은 당초 지난 3일 재가동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이에 지난 2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지난달 26일 대비 40% 가량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을 깨고 러시아는 돌연 가스관에 문제가 발견됐다며 공급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천정부지로 오른 유럽 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단 우려가 커졌다. 가디언에 의하면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인해 유럽 내 가스 가격은 작년 대비 무려 400%가 치솟은 상황이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쉽게 끝나지 않는 유럽 에너지 위기는 에너지 업종의 이익전망에도 영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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