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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라이프는 최근 각각 이사회를 열어 40조원 규모의 신한라이프 운용자산을 신한자산운용에 넘기는 안건을 의결했다. 당초 연내 완료하려던 작업을 앞당겨 마무리한 것이다. 40조원에 달하는 자산은 보험사 운용자산 특성상 주로 국공채 위주의 유가증권으로 구성돼 있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는 "지금까진 장기 국채 위주로 굉장히 보수적으로 운용했다면 보다 적극적인 운용으로 수익률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 외 비중을 확대하고 채권투자 역시 기존 만기 보유 전략 일변도에서 탈피하겠다는 것이다.
운용자산 이관에 따라 그동안 신한라이프에서 자산을 굴리던 운용팀 10여 명도 신한자산운용에 새 둥지를 튼다. 앞서 보험사 자산
신한자산운용은 새로 유입되는 40조원을 발판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취임한 조 대표는 퇴직연금 시장이 확대될 것을 겨냥해 타깃데이트펀드(TDF)와 외부위탁운용(OCIO) 분야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임성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