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후 천안·원주에 대단지 분양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9일은 전국 16곳에서 총 9171가구(임대·오피스텔·신혼희망타운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한다. 수도권은 물량 중 약 70%(2407가구)가 민간임대로 공급된다. 경기 남양주시 '진접 유승한내들 더테라스'(236가구), 경기 화성시 '동탄역 플라쎄 더 테라스'(166가구), 인천 동구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2005가구) 등이다.
대형 건설사가 수도권에서 시공하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는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의 경우 후분양 단지로 곧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인천 동구 송림동 185 일원에 들어섰으며 지하 4층~지상 48층, 12개 동, 총 2562가구로 조성됐다. 이 중 2005가구가 공공지원 민간임대 물량으로 나왔다. 1호선 동인천역 역세권 입지로 단지 내 초등학교가 있고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에 대형마트가 있다. 주택형은 소형인 전용면적 21㎡에서 중형인 84㎡까지 갖췄다.
청년(만 19~39세)에겐 전용 21~41㎡형, 신혼부부에겐 59㎡형이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돼 있다.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는 특별공급 전용 59㎡의 경우 보증금 1억4000만원에 월 임대료 37만원, 일반공급 84㎡는 보증금 2억원에 월 임대료 50만원 수준이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원이면 지역 구분 없이 전국에서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일반분양 단지로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17블록에 들어서는 '우미린 클래스원' 875가구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공공택지에 지어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 가구가 전용 84㎡로 채워졌다. 분양가는 4억6000만원대다.
지방에선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361-13에 위치한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이 주목받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총 1199가구로 인근에서 보기 드문 대형 건설사의 대단지 아파트다.
청당동은 인근에 조성이 완료된 청수행정타운을 비롯해 청당지구, 용곡지구, 청룡지구 등 대형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천안의 신흥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주택형은 전용 59㎡, 84㎡, 99㎡ 세 가지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각각 3억1000만원대, 4억2000만원대, 5억3000만원대다.
[이석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