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
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메드팩토는 전날보다 1800원(6.23%) 오른 3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하루만에 반등이다.
삼성증권은 전날 메드팩토에 대해 연초 비소세포폐암 2상 연장이 부결되면서 주가가 부진했지만 다시금 불을 지필 R&D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1분기 백토서팁+오니바이드(나노리포좀이리노테칸)+5-FU/LV 병용 요법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 2상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서근희 연구원은 백토서팁+오니바이드+5-FU/LV 병용 결과에서 백토서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난 5월 ASCO에서 백토서팁+폴폭스(Oxaliplatin+5-FU/LV) 병용 요법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 1/2a상 결과에서 백토서팁의 췌장암 환자 대상 항암 효과 확인된 만큼 백토서팁+오니바이드 병용 요법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백토서팁+폴폭스의 지난 5월 발표된 임상 결과는 객관적 반응률(ORR) 23.1%,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 5.6개월로 직접 비교는 아니지만 폴폭스 단독 임상에서의 ORR 0%, mPFS 1.7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 4.3개월 대비 우수했다"며 "전체 데이터 발표는 9월 13일-16일 개최 예정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췌장암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장암 임상 개시가 늦어지지만 임상 디자인 변경에 따라 조기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내년 1분기 백토서팁+키트루다 병용 요법 MSS 대장암 환자 대상 임상 3상 IND 신청이 예정돼 있다"며 "기존 임상 디자인은 임상 2/3상에서 500명 환자 모집이었으나, 변경된 임상은 3상 300명 환자 모집으로 모집인원 축소됐다"고 전했다. 300명 중 100명 환자에 대해 임상 분석 완료 후 긍정적인 데이터 도출 시 FDA신속 승인 절차를 통해 허가 신청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출시가 기대된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2021년 6월 발표한 백토서팁+키트루다 임상 1b/2a상에서 50명 환자 대상 ORR 16%(고용량군 18.2%), mOS 15.8개월 기록하며, 키트루다 단독 또는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임상 결과를 기록한 만큼 대장암 임상 3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
[이 상 규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