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85%포인트 인하한다. 앞서 8월에만 두 차례 각종 대출상품 금리 인하를 발표한 데 이어 소비자 부담 경감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카카오뱅크는 9월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 금리를 0.85%포인트 낮춘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 주담대 최저 금리는 연 4.05%에서 3.20%로 낮아진다. 5년 동안 금리가 고정되고 이후 6개월마다 금리가 변동하는 혼합금리 상품 금리는 0.25%포인트 인하한다. 연 4.71%에서 4.46%로 바뀐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8월에만 두 차례 금리를 내렸다. 지난 26일에는 마이너스통장대출 최대 0.93%포인트 인하, 신용대출 금리 0.55%포인트 인하,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 0.41%포인트 인하 등을 단행했으며, 같은달 5일에는 전월세보증금대출 최고금리를 0.45%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소비자 부담
이 가중되면서 인터넷은행들을 중심으로 금리 인하가 이어진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36%포인트, 신용대출은 최대 0.5%포인트 낮춘 바 있다. 지난달 4일에는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 상품 금리를 최대 0.18%포인트, 전세대출은 최대 0.28%포인트 내렸다.
[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