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분기 배당 리츠주인 SK리츠를 외국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하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동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리츠 주가는 이달 들어 5.63% 상승했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은 SK리츠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외국인 투자자들의 하루 순매수 규모는 수억 원대에 불과했지만 8월 22일부턴 수십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최근 7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SK리츠를 100억원가량 사들였다.
자연스레 외인 지분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SK리츠 지분율은 2.19%인데, 이는 올해 1월 초(0.1%) 대비 급증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투자신탁, 연기금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 방향성 매매에 중요한 투자 주체로 평가된다.
앞서 SK리츠 주가는 지난 6월 기준금리 급등에 따른 향후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 시 대출 금리 상승 우려와 유상증자 추진으로 16.55% 급락한 바 있다. 증권 업계에선 많은 우량 자산을 편입한 SK리츠의 가치를 고려할 때 주가 하락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주가가 떨어진 만큼 시가 배당률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분기 배당 리츠주로서 배당락 폭이 일반 반기 배당 리츠주보다 크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향후
[차창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