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현대로템] |
전날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으로부터 4조5000억원 규모의 K2전차 공급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2027년 말까지다. 납품대수는 공시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체 1000대 중 1차분 180대로 추정된다.
K2전차 완제품은 첫 해외 수주다. 폴란드 2차 820대 현지생산에 대한 본계약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노르웨이, 이집트, 모로코 등 여러국가의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해외수출의 경우 마진이 국내보다 높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이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K2전차의 대규모 해외 수주로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매출규모는 올해 1조원 수준에서 1차 납품이 본격화되는 2023년~2025년 연평균 2조원 수준으로 높아질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디펜스솔루션의 성장으로 수익성도 레벨업 될 것"이라며 "그동안 높았던 밸류에이션 지표도 K2전차 대규모 수주로 저평가 영역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