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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잭슨홀 회의 이후 재테크 시장 동향과 투자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29일 긴급 세미나 '긴축의 시대 투자법'을 개최한 가운데 이남우 연세대 교수(주식)와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부동산)는 이같이 강조했다. '365일 재테크 플랫폼' 매경 엠플러스의 필진인 이들은 "잭슨홀 이후 재테크 시장이 급변동되므로 목표 수익률을 낮추고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 단기 반등해온 주식시장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한 지나친 호들갑'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주식시장의 급반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를 여과 없이 보여줬다"며 "그렇다고 경기 둔화와 주가 급락을 원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자라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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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제네시스 박'으로 활동 중인 박 대표 역시 대박 수익률보다는 돈이 새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부동산 절세 전략을 들려줬다. 특히 박 대표는 부동산을 증여하려면 올해가 적기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거래절벽'으로 집을 팔기가 어렵고, 급하게 팔려면 가격을 낮춰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증여가 낫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까지는 증여 취득세의 과세표준이 공시가격이었지만, 내년부터는 시세로 바뀌는 데다 양도세 이월과세 적용기간도 현행 5년에서 내년부터는 10년으로 강화되기 때문에 무조건 올해 안에 증여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이월과세란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에게 증여받은 집을 팔 때 수증자의 취득가액이 아닌 증여자의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과세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취득세 중과를 피하려면 주거용 오피스텔이 낫고, 여유 자금이 많으면 꼬마빌딩으로 자산을 불려가는 것도 절세 전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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