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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9일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토요타와 혼다에 이어 세계 3위 하이브리드 판매 믹스(7.2%)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EV에 대한 규제가 국가별로 상이하고 업체별 전략의 차이가 큰 향후 2~3년간 볼륨증가에 있어 최적의 판매구조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3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이 전망된다. K8을 시작으로 그룹사 최초 차세대 HPCU(Hybrid Power Control Unit)를 탑재해 하이브리드 판매급증 현상을 주도 중이라는 평가다. 2026년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58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판매량 대비 믹스는 16%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스포티지·쏘렌토 등 SUV 차량의 해외현지화가 총 볼륨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의 경우 카니발 하이브리드 트림 출시로 믹스 상승을 예상한다"며 "전기차 해외증설 타임라인 역시 그룹사내에서 주도적 역할 기대한다"고 말했
그러면서 "대형 SUV인 EV9의 경우 IRA 대응을 위해 그룹사 차원에서 현 조지아 공장 양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출시 시점과 유사한 2023년 상반기가 될 가능성 존재해 그룹사내 친환경차 판매를 주도하는 역할이 뚜렷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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