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시장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경기지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지역은 평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부동산포털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는 올 상반기에 3135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경기도 전체 2만9560건의 거래 중 11%를 차지한다. 이어 고양시와 용인시, 수원시에서 2000건 이상의 거래가 체결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가격도 오르고 있다. KB부동산 시계열 자료를 보면 올 1~6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38% 상승에 그친 가운데, 평택시는 2.99% 올라 이천(8.06%)과 안성(3.58%)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택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외에도 포승국가산업단지, 원정지구국가산업단지, 평택포승 BIX, 송탄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만큼 수요가 두텁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평택시 인구는 2018년 49만명에서 2019년 51만명, 2020년 53만명, 지난해 56만4000여명(통계청 자료)으로 늘었다.
대규모 교통호재도 품고 있다. 평택지제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과 SRT가 지나고 있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1호선 서정리역과 평택지제역을 잇는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사업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평택 지역인 포승국가산업단지와 현덕지구에 현대모비스 전기차 핵심부품 공장 등 친환경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와 수소복합지구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배후 주거지로의 부상이 예상되는 화양지구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화양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을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도시개발사업 중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된다. 서울 여의도 규모와 비슷한 279만㎡의 부지에 5만여명(2만여가구)이 거주할 예정이며, 도시개발사업으로 개발되는 만큼 공동주택과 교육·문화·상업시설과 다양한 공원·녹지 등 생활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평택은 잇따른 교통호재로 서울 및 수도권, 전국으로의 이동 편의성이 좋아지고 있고, 각종 개발과 대기업의 투자가 연이어 진행되면서 기업 및 실수요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상주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평택 부동산 시장의 활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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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션센트럴비즈 조감도 [사진 = 골드랜드제이앤제이] |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 항만복합지원시설'로 인증을 받았으며 사업지 인근에서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예정)과 포승평택선(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예정) 등 다수의 광역 교통망이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내 상업시설(지하 1층~지상 2층)도 공급한다. 이 상가는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 기업 종사자 약 2만5000명의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인접한 산업단지 종사자도 배후수요로 흡수할 수 있다. 유동인구의 유입이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