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는 매경 자이앤트TV에 출연해 변동장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내기 위해선 자신이 잘 아는 산업군에서 '알짜 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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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대표: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주식시장 하락에 대해 아주 무섭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역으로 제가 질문해보면 주식을 대부분 2020년에 시작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증시가 오르는 것만 봤고 올해 처음 떨어지는 거죠 . 저는 프로 매니저 생활만 15년 했는데 이것보다 더 많이 빠지는 장을 5~6번 봐왔고 이번 하락은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반기는 무조건 오를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보다 더 빠질 거라고 겁을 먹을 정도는 아닌 일반적인 시장 상황으로 보고 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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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대표: "삼성전자가 좋은 종목이라고들 하잖아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회사라 훌륭한 기업이긴 하지만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선 주식 수익이 안 나서 궁금함이 많을텐데요. 이게 사실 상장주식 시장의 특징이자 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론 누가 주식을 더 많이 사고 팔려고 하느냐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에 좋은 기업이라 할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가치를 알아보고 믿음이 크다면 기업 가치보다 주가가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같은 기업을 사더라도 비싸게 사신 분들은 손실이 나는 것이죠."
Q. 삼성전자 주가가 지금 싼 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김현준 대표: "삼성전자가 몇 개의 사업부로 이뤄져 있을까요? 크게 나누면 5개, 세부적으로 나누면 더 많을텐데 그 많은 사업 중 하나라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느냐라고 할 때 많은 투자자들이 그렇지 않습니다. 그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모르는데 회사가 앞으로 돈을 얼마나 벌지도 알 수 없겠죠. 가장 핵심은 그 기업이 만들어내는 제품과 서비스를 내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익숙하고 자주 접하는 산업군에서 투자 종목을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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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대표: "이 업종들을 하나로 뭉쳐서 이름을 만드신 분이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단기적인 이벤트로 오른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나눠봐야 합니다. 태양광과 조선은 긴 사이클을 가지고 움직이는데, 반대로 방산과 원자력을 얘기해볼게요. 원자력도 긴 호흡을 가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정말 비지니스 경쟁우위로 주가가 높아진 것인지 정권이 바뀌면서 정책적인 기대감을 단기적으로 받은 것인지 생각해보면 후자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 업종들은 이미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식이라 초과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방산주도 앞으로 방산에 국가 예산을 늘리거라곤 하지만 이 부분은 후행적인 요소라고 봐요. 모든 투자자가 사업 상승 모멘텀 알고 있기 때문이죠. 주식 투자는 앞으로 잘 될 것을 사는 것이지 잘 되고 있는 걸 사는 게 아닙니다. 일반투자자들은 아주 후행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성장성이 보이는 업종은 무엇이 있을까요?
김현준 대표: "저희는 앞으로 몇 년이 지나도 흐름이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메가 트렌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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