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항공기부품 생산·조립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켄코아) 투자로 3년 만에 2배 수익을 내게 됐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IMM인베스트먼트는 켄코아 보통주 71만주를 1만4970원에 처분하면서 106억원을 회수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지분율은 11.12%에서 4.96%로 떨어진다. 잔여 지분은 60만529주다.
IMM인베는 2019년 6월 켄코아 프리IPO(상장 전 투자)에 175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당시 상환우선주(CPS)와 구주 일부를 인수했다. CPS의 경우 주당 1만원에 투자했지만 공모가가 전환가액의 70%를 밑돌면서 전환가액을 7000원으로 조정했다
IMM인베는 지난해 초 보통주 3% 매각을 시작으로 꾸준히 투자금을 회수해왔다. 이번 매각을 포함해 현재까지 303억원의 투자금을 되찾아 이미 원금 대비 7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잔여 60만여주를 주당 7719원에 매도하기만 해도 전체 350억원을 회수하며 원금 대비 2배 수익을 올리게 된다. 이 회사 최근 주가가 1만5000원 상당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주당 1만원 이상 매각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013년 설립된 켄코아는 항공기부품의 제조·판매 및 항공기 설계와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11억여원으로 전년 동기 77억여원에 비해 4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2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특히, 우주 산업 원소재 부문에 진출해있다는 점에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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