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카드사들이 이벤트를 통해 사실상 현금을 주는 캐시백을 뿌리고 있지만 신규고객 대상으로만 진행하고 있어 기존고객들이 허탈해하고 있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톡톡 카드' 시리즈 4종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최대 18만원(3만원 상품권 포함)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응모 직전 6개월간 모든 KB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신규고객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다. 응모 후 다음달 15일까지 이벤트 대상 카드로 15만원 이상 이용 시 15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여기에 추가로 마스터카드 브랜드를 사용하면 3만원 상품권을 추가 지급한다.
캐시백 이벤트 진행은 다른 카드사도 마찬가지다. 신규고객을 우선 늘리는 규모의 경제 실현이 카드사 자산의 50% 내외를 차지하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 등을 극대화하는데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삼성카드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와 함께 이달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4만원 이용 시 14만원을 캐시백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 iD ON 카드' 등 3종 대상이며, 이벤트 직전 6개월간 삼성카드 결제 이력이 없어야 한다.
롯데카드도 카드고릴라와 13만원 이상 이용 시 13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현대카드도 이곳과 제휴해 '현대카드 X BOOST' 대상으로 20만원 이상 이용 시 15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하나카드는 최대 14만원 캐시백, 우리카드는 최대 17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각각 신규고객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카드 역시 신규고객 대상으로 16만원 이용 시 최대 1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 수익구조를 보면 회원 중심으로 매출이 꾸준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신규고객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다보니 이미 확보한 기존고객보다는 신규고객에 혜택을 집중한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