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본시장 대토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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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열린 `2022 매경 자본시장 대토론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고영호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본부장,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주형 기자] |
고영호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도 "장기 투자가 전제된다면 TDF를 중위험 이하 상품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하지만 현재는 단기 투자가 중심이고 디폴트옵션을 일시적으로 운용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면 본인의 위험등급과 맞지 않는 상품을 채택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폴트옵션 도입에 맞춰 투자자들을 위한 사전 교육 역시 필수적이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은 "연금 고객들이 제도 취지를 이해하고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도록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20·30대 젊은층은 연금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 투자정보 제공과 교육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디폴트옵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조언을 쏟아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디폴트옵션 활성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구성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제도 도입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폴트옵션 제도가 도입된 이후에도 관행적으로 원리금 보장상품 위주로 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상품이 필요하다는 게 금융투자업계 주장이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경쟁력 있는 디폴트옵션 상품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편입 상품 수 제한 등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며 "금융 역량이 부족한 근로자들의 장기 맞춤형 자산관리를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