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임직원 수를 줄이고 각종 수당과 복지 혜택을 폐지하는 등 공공기관 개혁에 나선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신규 채용 인원을 40% 이상 대폭 확대해 관심이 쏠린다. 금감원은 금융 부문 잠재 리스크 대응과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금융 혁신 지원 등 인력 수요를 감안해 2023년 신입 종합직원(5급)을 130명 채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채용 인원(90명)보다 44%나 늘어난 것이다.
최근 3년간 금감원 채용 인원은 2020년 74명, 2021년 87명, 2022년 90명으로 증가 추세였으나 1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화폐, 핀테크 등 정보기술(IT)과 디지털 금융 감독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상의해 채용 인원을 130명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원서 접수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로 다음달 24일 1차 필기 전형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