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이 예정된 가운데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들이 단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기변경에서 한미사이언스, GS건설, KCC, 한전기술, DB하이텍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은 현대미포조선, 팬오션, BGF리테일, OCI, 현대해상이다.
이재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들은 중소형주 지수 내에서 상위 비중을 차지하게 돼 기관들의 패시브 수급이 유입된다"며 "작년 기준 국민연금 위탁운용 펀드에서 중소형주형에 해당하는 투자 규모는 약 5조3000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형주→중형주 이동 종목 포트폴리오는 정기변경일까지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투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정기변경일 20거래일 전부터 정기변경일까지 대형주→중형주
[김금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