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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24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6조6651억원으로 전달의 6조5468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잔액은 사상 최대이며, 올해 3월 이후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리볼빙은 카드 대금을 낼 형편이 녹녹지 않으면 일정 부분만 갚고 나머지는 다음달로 미루는 방식으로, 최장 5년 동안 이런 패턴이 가능하다. 때문에 이같은 방식이 장기간 반복적으로 계속될 경우 상환해야 할 카드 대금이 누적되는 만큼 연체 위험은 커진다. 리볼빙은 주로 소득이 낮은 청년층이나 고령층, 저신용자 등에서 많이 이용하는 행태를 보인다. 이들은 추가 대출이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리볼빙을 빚 돌려막기 용도로 사용한다.
게다가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치러야할 대가도 크다. 수수료율은 최고 연 20%에 가깝다. 높은 수수요율 때문에 카드사에서 리볼빙 수입비율이 차지하는 비율은 19% 내외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높다. 이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수입비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역대 최고치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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