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前 차관 코인업계 합류…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 부임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차관(사진)이 해시드오픈리서치(HOR) 대표이사로 부임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합류한다. 김 전 차관은 2018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며 특정금융정보법을 통해 가상자산 생태계를 제도적으로 정비했다. 23일 김 전 차관은 본인 페이스북에 "한국이 새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비상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블록체인과 디지털 경제 부문에서 한국의 경쟁력에 대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차관이 대표이사로 부임하는 해시드오픈리서치는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 해시드의 계열사로, 컨설팅 기업이다. 해시드는 글로벌 가상자산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김 전 차관은 "공개 세미나 등을 통해 민간 전문가와 당국 사이에서 차분하고 건설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