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신고식 치른 쏘카, 반등 시도…4%대 강세

↑ 서울역 주차장에 주차된 쏘카 차량 모습.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상장 첫날 공모가를 6% 밑돌며 첫 거래를 마친 쏘카가 하루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쏘카는 전일 대비 4.18% 오른 2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쏘카는 전날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와 동일한 2만8000원에 형성된 후 등락을 거듭했으나 공모가를 6% 밑돌며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8607억원으로 9000억원을 밑돌았다. 확정 공모가(2만8000원) 기준 시가총액인 9163억원보다 500억원가량 적은 규모다.
코스피 1호 '유니콘 특례상장'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한 상황이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뜻하는 말이다.
한편, 쏘카는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 참패를 겪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6.07대 1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흥행도 부진했다. 최종 청약경쟁률은 14.4대 1로, 청약증거금은 1834억원에 그쳤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