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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예대금리 차는 평균 대출금리(해당 월에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의 가중평균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해당 월에 신규 취급한 순수저축성예금 및 시장형 금융상품의 가중평균금리)를 뺀 값으로 산출한다.
22일 오전 11시 공시된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7월 현재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62%포인트로 집계됐다. 그 뒤를 우리은행(1.40%포인트), NH농협은행(1.40%포인트), KB국민은행(1.38%포인트), 하나은행(1.04%포인트) 순으로 가계 예대금리차가 컸다.
상대적으로 중·저신용자에 대한 중·고금리 대출 비중이 큰 인터넷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2%포인트 이상으로, 전통은행을 크게 상회했다.
케이뱅크가 2.46%포인트, 카카오뱅크가 2.33%포인트 수준이었고 토스뱅크는 5.6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토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8%로 은행 중 가장 크고 2% 금리의 수시입출금 통장이 주력 상품인데 이런 요구불예금 금리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중 NH농협은행이 1.36%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우리은행(1.29%포인트), KB국민은행(1.18%포인트), 신한은행(1.14%포인트), 하나은행(1.10%포인트) 순이었다.
예대금리차 공시는 1개월 마다 이뤄지며, 예대금리차 산출 대상은 전달 신규 취급액 기준이다. 대출 금리는 신용평가사의 신용점수를 50점 단위로 구간을 나눠 총 9단계로 공시된다. 예금 금리는 기본금리, 최고 우대금리, 전월 평균 금리로 나눠 공개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의 신용점수 구간의 은행별 평균 대출 금리를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공시가 나오면 은행 간 예대금리차 순위가 매겨질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면서 "소비자들은 단순히 평균 예대금리차를 비교하는 것이 아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이 수신 금리 경쟁을 하다보면, 자금조달 비용이 늘면서 대출 금리가 올라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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