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신저가…카톡 송금하기 제한 우려에 13%↓

↑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카카오뱅크가 상장 이후 신저가를 경신했다. 금융위원회가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을 검토하면서 '카카오톡 송금하기'가 제한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진 탓이다.
19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일대비 2450원(7.85%) 내린 2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카카오뱅크 주가는 13% 가까이 급락하며 2만7150원까지 밀렸다. 이는 지난해 8월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신저가다. 카카오뱅크 주가가 장중 3만원선을 하회한 건 지난달 28일 이후 약 3주만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간 보합으로 장을 마친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전날 금융위의 전금법 개정안에 따라 향후 카카오톡 송금하기가 금지될 수 있단 언론 보도가 나온 여파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개인간 간편 송금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역시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간편 송금 기능은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도 같은 시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장 초반 1.32% 밀리기도 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