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사 실적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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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 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전경. 올해 3분기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52곳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7.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경DB] |
18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분석에 참여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52곳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598조5115억원과 54조8619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527조9452억원) 대비 13.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9조1344억원)보다 7.2% 줄어든다는 예측이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인 51조2375억원 대비 20.8% 급감한 40조5915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데다 원자재 등 비용 압박도 계속되고 있다"며 "2분기 실적 선방의 원인 중 하나인 환율 효과도 걷히면서 3분기에는 부진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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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철강 등 '굴뚝 산업'도 이익이 뒷걸음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홀딩스 등이 속한 금속 및 광물 업종은 영업이익 감소폭이 전년 대비 40.9%에 달할 전망이다.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 여파가 올해 3분기에도 이어지면서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3조1167억원) 대비 반 토막 수준인 1조6482억원으로 줄어드는 데 따른 영향이다. 현대제철도 영업이익 감소(-33.4%)가 예상된다. 흑자 전환이 시급한 조선 업종도 지난해 3분기 -202억원에서 올해 -1054억원으로 적자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일부 업종은 올해 3분기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구조적 성장 업종으로 분류되는 2차전지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앞세워 올해 3분기 이익 규모를 대폭 늘릴 전망이다. 엘앤에프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
[강민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