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식 시장에 중국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기업 30여 곳이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걸로 알려져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모두 9곳입니다.
지난해엔 중국식품포장처럼 상장 뒤 수익률이 2백%가 넘는 종목과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으로 엇갈렸습니다.
올해는 중국 기업 두 곳이 이미 상장 승인을 받았고 모두 30개 기업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국내 증시를 노크하는 이유는 중국 증시에 상장하는 데는 2년 넘게 걸리는데, 금융위기 이후 상승세인 우리 증시가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장하오롱 /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 (상장 예정)
- "중국 주식 시장은 중국 기업 수보다 좁은 편이라서 적당한 해외 시장을 고르다가 한국 시장이 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증시에 상승을 추진하는 중국 기업들은 재활용 업체처럼 내수 기업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투자할 때는 중국 내수 경기 흐름을 파악하고 기업의 재무 구조를 살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조용찬 / 한화증권 수석연구원
- "지배구조가 불투명하고 회계기준이 우리 식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하실 때는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전문가들은 중국이 출구전략을 시행하면 우리 증시로 오는 중국 내수 기업들의 실적은 하락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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