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 넘게 오르는 반등장에서도 이노션이 이틀째 신저가를 이어갔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이노션은 전일 대비 50원(0.12%) 오른 4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이노션은 4만3250원까지 하락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노션은 전날에도 5.04% 하락했고 코스피가 1.5% 안팎으로 오르는 이날에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이노션은 2분기 영업이익이 2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21.5%나 밑도는 금액이다. 디지털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외 신규 인력 확충으로 인건비가 전년동기 대비 21% 늘어나는 등 판관비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노션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자 전날 하루 동안에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유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감익을 피하지 못했던 상반기보다 하반기는 개선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인력 투자는 올해까지는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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