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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공모 펀드 가운데 순자산 규모가 3조원 이상으로 가장 규모가 큰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는 연초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이 지속됐지만, 최근 한 달 기준 10.6%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나스닥100지수 역시 최근 한 달 새 11%가량 상승했다.
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 미국의 대표 기술주에 집중 투자한다. 보다 적극적인 운용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의 깜짝 실적 효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고물가 환경을 감안하면 향후 기업 실적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4% 상승했다. 또 다른 해외 주식형 대형 펀드들 역시 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순자산이 2조원에 이르는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의 AB미국그로스 펀드는 한 달 수익률 9.3
수익률이 살아나자 자금도 유입되고 있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 2개 펀드에 최근 한 달 새 4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