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으로 인한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사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05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3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2581억원)보다는 24.4% 높았다. 2분기 세전순이익은 3542억원, 상반기 세전순이익은 6268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선제적 시장 대응을 통한 트레이딩 부문 손익 방어와 다각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운용손익이 1100억원을 기록했고, 투자 목적 자산 등에서 발생한 실질분배금 및 배당수익에서도 75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전체 수익은 별도 기준 1064억원이었다. 피부 미용 의료기기 업체 케어젠은 펩타이드 기반 미용 필러로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11.3% 늘어난 163억5900만원, 89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케어젠은 디글루스테롤의 혈당 조절 기능을 통한 당뇨 건강기능식품 중심 사업 다각화의 첫발을 뗐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글로벌 당뇨병 관련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약 10조원"이라며 "케어젠은 3분기 이후 제품을 공급하고 30여 개국에 제품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업체 CJ씨푸드는 2분기 매출액 326억6100만원, 영업이익 3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이노션은 2분기 매출액 4056억8300만원, 영업이익 259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하고, 20.1% 감소했다. 웹젠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95억9400만원,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256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