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데이트펀드(TDF)는 주식 비중이 높아도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100%까지 투자가 가능해 눈길을 끈다. 퇴직연금 가입기간 동안 주식 투자 비중을 80% 이내로 하고 목표 은퇴시점에 주식 비중을 40% 이내로 낮추는 적격 TDF에는 퇴직연금계좌로 전액 투자할 수 있다.
IRP 계좌는 최소 30%를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현재 상장돼 있는 대부분 ETF가 주식 편입 비중이 40%가 넘는 위험자산군으로 분류돼 IRP 적립금의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TDF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아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노리는 이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일례로 ARIRANG TDF2060액티브ETF는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이 80%에 육박하지만 IRP 계좌로 전액 투자할 수 있다.
2018년 금융위원회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TDF 투자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한 퇴직연금감독규정 개정안을 발표하고 기존 전체 자산의 70%까지만 가능하던 TDF에 대한 퇴직연금 자산투자 비중을 100%로 확대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수익률은 1~2%에 머물고 있어 노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TDF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단기 수익률에 치중하기보다는 투자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TDF ETF를 단지 단기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