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인 '인천 서창 꿈에그린'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 마련된 골프연습장 모습 [사진 = 한화건설] |
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임대사업자가 민간임대주택을 1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해 법에 따른 임대료 및 임차인의 자격 제한 등을 받아 임대하는 민간임대주택을 말한다.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특별공급 75%, 일반공급 95% 이하의 합리적인 임대료로 공급된다. 2년마다 계약 갱신시 상승률 연 5% 이하 제한을 두고 있어 임차인의 자금 부담이 낮다. 최대 8년~10년 장기 거주도 가능하다.
최근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에 비해 민간분양 아파트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장이 늘면서 임차인들의 주거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고급 마감재가 적용되고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되는 단지가 있는가 하면, 펜트리 및 알파룸, 드레스룸 등 공간활용도를 높인 평면도 속속도입되고 있다. 여기에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클럽하우스, 맘스스테이션 등 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화하고, 단지 내 조경도 차가 없는 공원형으로 조성해 대형 공원 못지않은 주거 쾌적성을 확보한 물량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진화된 상품성을 갖춘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는 임차인 모집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서 공급된 '수원역 푸르지오 더 스마트'의 경우 252가구 공급에 6880건의 신청이 몰려 평균 경쟁률 27.30대 1을 보였다. 이 사업장의 전 가구에는 3.5~4베이가 적용됐다. 드레스룸, 펜트리, 다용도실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일각에서는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상승 반영과 주택시장 관망세 장기화가 민간임대아파트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금리 인상기인 지금 내 집 마련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요자라면 분양 아파트 수준의 주거만족도에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의 공급도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에코포레'의 경우 남향 위주 동 배치 및 4베이 설계에다 단지 안에 카페 Lynn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