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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 투시도.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내년 1월부터 직원들이 해외에서도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매주 10명의 직원이 강원도 춘천시에서 최대 5일간 일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세컨드하우스를 사는 결정에는 많은 고민이 따른다. 제아무리 튼튼하게 마감한 집도 한 달만 비워 놓으면 거미줄이 쳐지기 일쑤다. 공시가 3억원이 넘는 지방 집은 주택 수에 포함돼 서울 집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높이는 주범이 된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비어 있는 집을 임대하며 짭짤한 부수입을 노리고 싶지만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며 손님을 받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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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정문으로 나와 낙산해수욕장 모래밭까지 직선거리로 채 20m가 안 된다. 수영복을 입고 뛰면 1분 만에 넘실대는 파도와 만난다. 완공되면 최고 높이 174.6m로 강원도 최고(最高) 마천루가 될 전망이다. 최고층에 들어서는 루프톱(옥상) 라운지에 오르면 동해의 푸른 바다와 낙산사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늘과 바다와 수영장을 하나의 선으로 잇는 '인피니티 풀'은 '갬성(감성)'을 좇는 인스타그램 이용자 단골 사진첩에 오를 공산이 크다. 루프톱 라운지에는 돌출된 유리 바닥으로 만든 '글라스 에지'가 있어 발아래 펼쳐지는 아찔한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양양은 '서퍼족의 성지' 서피비치 등 명소로 강원지역에서 가장 뜨거운 관광지가 됐다. 낙산도립공원 해제로 변신 속도는 더 빨라진다. 해변을 낀 상업지역에 첨단 호텔과 상가 등이 집중적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직선 거리 약 2㎞의 낙산해수욕장 해변을 끼고 해운대와 비견될 만한 고층 건물이 잇달아 자리를 잡고 있다. 송정윤 미드미디앤씨 부사장은 "도립공원에 묶여 이 일대는 난개발을 막을 수 있었다"며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미국 마이애미 해변 못지않은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를 분양받으면 1년에 한 달간 날짜를 정해 수시로 휴양차 오갈 수 있다. 한국 최고 관광 명소로 떠오른 양양에 집 한 채를 소유하는 셈이다. 집을 쓰지 않을 때 관리가 소홀해지는 부담에서도 벗어난다. 서울 삼성동 특급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이 집을 관리해주기 때문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주인이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집을 호텔처럼 이용해 대신 수익을 내준다. 이걸로 집 관리비와 운영비를 충당하고 남은 돈은 배당 형태로 주인에게 돌려주는 구조다. 휴가 때는 별장처럼 집을 쓰다가 집이 빌 때 수익형 부동산으로 부수입을 올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전무는 "특급호텔인 파르나스호텔 측 요구에 따라 건물 설계도 혁신적으로 바꿨다"며 "2026년 완공 시에는 파르나스호텔이 추구하는 철학에 따라 모든 마감재가 최고급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생활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