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1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1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526억원, 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99% 감소했다.
분자진단사업 부문의 매출 감소는 코로나19 엔데믹 기조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른 시장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회수 채권 연령 증가로 인한 대손상각비 증가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외부 컨설팅 비용 발생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고, 이밖에 경상개발비도 지속 증가하면서 수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바이오니아는 수요 위축과 공급망 위기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자 전사 차원의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부문은 매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 브랜드는 올 6월말 기준 누적 판매 450만개를 돌파하면서 바이오니아의 완연한 캐시카우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을 통해 분자진단 시장의 매출 감소를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이 상쇄하고 있다"며 "추가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탈모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의 연내 유럽 CPNP 등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 규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