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화장품 ODM 전문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최근 발표한 올해 2분기 잠정실적(K-IFRS 연결 기준)에서 매출 30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억원, 45억원씩을 달성했다.
이는 증권사들이 발표한 평균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2.0% 성장,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35.0%, 135.1% 성장한 수치로 나타났다. 직전분기 성장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회복 구간에 진입함에 이어 2분기는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 회복을 가시화하고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누계 실적은 매출 56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8억원,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25.9% 성장,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015.6%, 167.3% 성장해 반기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지난 1분기부터 성장세가 눈에 띄었던 북미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3% 성장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국내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8%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한 결과이다. 또한, 주력 제품인 입술화장 제품 외에도 단가가 높은 아이섀도우 팔레트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하며 매출 볼륨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종합적으로 미국과 영국 등의 선진국 시장 공략 및 고부가가치 제품 믹스 전략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반기 누적 기준 북미(19%), 아시아(중국 제외, 10%), 중국(9%), 유럽(7%) 매출비중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매 분기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분기 북미 시장의 폭발적인 수주 증가로 2분기에 이어 3분기 매출 성장도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상해 봉쇄 조치로 인해 성장세에 있던 중국법인의 매출 감소에도 중국 외 여타 지역의 매출 성장으로 2분기와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국내시장에서 기초 화장품 브랜드사에서 색조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등 영업 상황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법인의 경우 로컬고객사 비중이 84.3%로 C뷰티가 성장함에 따라 3분기 중국 제2공장 가동 후 매출 성장세도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경영환경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높은 불확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