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LG생활건강] |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2022년 2분기 매출액 1조8627억원(전년대비 -7.9%), 영업이익 2166억원(-35.5%), 순이익 1194억원(-46.2%)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화장품 매출 회복이 빠르게 나타난 결과"라고 밝혔다.
화장품은 매출액 85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6%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역시 93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보다 57.4%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1.9%, 35.2% 증가했다.
하 연구원은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의 직격타를 맞아 중국 매출이 38% 감소했다"며 "국내는 백화점 호보가 방판 부진을 상쇄하며 국내 비면세는 선방했다"고 말했다.
생활용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34억원(+9.5%), 596억원(+1.5%)을 시현했다. 고가 제품 강화로 원재료가 인상 부담을 덜었다. 보인카(매출 1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편입과 피지오겔(매출 218억원, 영업이익 33억원) 확장 또한 고무적이란 평가다.
하 연구원은 "바닥은 다졌다"며 "분기가 거듭될수록 회복세가 두드러질 전망으로, 봉쇄 해제에 부양 정책 및 기저 효과까지 중국 소비재에 대한 투자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