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MMF에서 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 돈은 수익형 부동산과 단기 확정금리 채권, 그리고 주식 직접 투자 쪽으로 이동하는 분위기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머니마켓펀드 MMF 잔고입니다.
지난해 120조도 넘었던 잔액이 60조 원대로 뚝 떨어진 가운데, 최근엔 하루 1조씩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 같이 줄어든 데는 기관이 한몫했습니다.
MMF에 예치돼 있던 외국환평형기금 상당액이 환율방어를 위해 환매 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여기에, 개인 자금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MMF 이율이 2~3% 선으로 내려가 매력이 떨어진 데다, 구미를 당기는 다른 투자상품들이 눈에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과 확정 금리를 주는 단기 우량 채권이 이들 이탈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진 / 한국투자증권 PB 차장
- "강남권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 투자나 확정금리 받을 수 있는 채권투자에 관심 많으십니다."
연초 기대감에 일부는 다시 주식시장으로 흘러드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학준 / IBK투자증권 차장
- "한때 작년에 펀드투자자들이 많이 당해 펀드
금융위기 이후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MMF에 몰렸던 돈이 이제 분주히 갈 길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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