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 |
신한금융투자는 28일 MZ세대로 구성된 주니어보드가 선정한 혁신과제 15개에 대해 조건 없는 실행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주니어보드는 사내 각 부문의 22명 MZ세대 직원으로 구성됐으며 평균 연령은 31.5세(평균 근속연수 4년)다. 주니어보드는 6월 말부터 2박3일간 로마 가톨릭 교황 선출 과정과 같이 외부와 접촉하지 않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한 없이 진행하는 '콘클라베' 방식을 통해서 혁신과제 20개를 선정했다. 이후 경영진과의 조율을 거쳐 최종 혁신과제 15개가 확정됐다.
선정된 혁신과제 15개는 MZ세대답게 미래와 도전, 그리고 디지털에 방점이 찍혀 있다. 미래 핀테크 인재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신한금융투자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개설, 분기마다 실패를 돌아보고 혁신의 동기로 삼는 '도전사례 공유의 날' 지정, 디지털·정보기술(IT) 통합 조직 신설 등 단기 과제가 7개다. 구성원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신한디지털대학) 개설, 디지털자산 리딩 증권사 진입 등 8개가 중장기 과제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단기 과제는 올해 하반기에, 중장기 과제는 3년 일정으로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주니어보드 측은 "우리들의 진솔한 제안이 적극적으로 수용돼 미래의 희망을 쏘아 올리는 변화의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회사의 미래를 이끌 주니어보드가 치열한 논의 끝에 도출한 과제들을 적극 실행해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