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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현재 국내 증시 거래대금 감소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가는 2400선 안착을 지속하고 있으나 거래대금은 이번주 또 다시 코스피 기준 6조원을 밑돌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의 거래 비중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7월 월간 기준(27일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조6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이는 올해 들어 최초로 1조원을 월간으로 넘긴 수준이자, 올해 최대 규모"라며 "이전 매도 규모에 비하면 적다고 할 수도 있지만 반전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서도 약 1.2% 상승하였지만 7월 중순 이후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고, DXY 달러화 지수가 7월 들어 2.4% 가까이 상승한 점이 상대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달 코스피 내 외국인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5638억원), SK하이닉스(2648억원), LG에너지솔루션(2194억원), 현대차(1515억원), S-Oil(124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매도를 지속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순매수가 몰린 것이다. 반면 대형주 중에서도 대표 성장주에는 여전히 순매도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순매도 상위 5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상승과 함께 지분율 반등도 이어질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외국인들에게 외면받았던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회복될 것을 예상해볼 수 있다"며 "외국인 지분율 변동은 늘 대형주가 중심이었고, 주가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거래비중이 올라올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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