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올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27일 LG화학은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2399억원, 87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금융정보 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산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3.3% 하회했다. 가장 규모가 큰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5조9876억원, 영업이익 5132억원이었다. 원료가 상승과 석유화학 업황 둔화로 제품 스프레드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3분기 고유가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전 세계 수요 부진 지속 및 역내 공급 물량 증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 어려운 시황이 전망되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익성 방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날 삼성물산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5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를 14.4% 상회
한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분기 영업손실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44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잠정 매출액은 13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