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울산 LNG패키지 건설공사 수주

↑ 울산 북항 조감도 [사진 제공 =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울산 북항 석유제품 및 액화가스 터미널 3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한국석유공사(52.4%)와 SK가스(47.6%)가 공동출자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발주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과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사는 2026년 4월까지 울산 북항 내에 21만5000㎘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t 용량의 기화송출설비를 포함한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SK에코엔지니어링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한다. 공사비는 약 2200억원으로 규모로 대우건설 지분율은 51% 수준이다.
대우건설과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 6월 사업 1단계, 8월 2단계 공사에 이어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의 3단계 공사까지 공동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는 인천, 통영, 평택, 삼척 생산기지 등에 LNG 저장설비 22개 호기를 시공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예멘 LNG 저장설비 2기 등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을 갖고 있다. LNG 플랜트 건설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건설사로 평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외에서 발주가 예상되는 신규 LNG 플랜트 공사 및 저장시설 건설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고 밝혔다.
[홍장원 기자]